캐나다에 살고 있습니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캐나다 이민] 강한 국경법이 가져올 변화: 이민과 난민 시스템, 어디까지 바뀔까? 떄는 바야흐로 2025년 6월 3일. 캐나다 정부가 ‘Strong Borders Act’라는 이름의 새로운 법안을 발표했다. 공식 명칭은 Bill C-2지만, 숏텀 이름 그대로 강한 국경이 강한 캐나다를 만든다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보안, 범죄 대응, 국경 단속이라는 거대한 명분 속에 사실상 이민과 난민 제도를 전방위로 정비하려는 포석이라고 생각이 된다.어제 이 법안은 하원에서 첫 번째 리딩을 마쳤고 이제 두 번째 리딩으로 넘어간다. 물론 아직은 ‘법안’일 뿐인게 하원과 상원에서 Reading을 각각 세 번씩 통과한 뒤, 총독의 Royal Assent를 받아야 비로소 법으로 효력을 갖게 되는 것이니. 하지만 방향성은 이미 명확히 나왔다고 생각한다.코로나 이후로 급증한 난민 신청, 특히 캐나다 안에.. 더보기 [캐나다 이민] 캐나다 이민, 프랑스어가 정말 '최우선'인가? 2025년 6월의 첫 주, 캐나다 이민을 준비하던 많은 이들의 마음에 불안이 스쳐 갔다. 바로 새로 부임한 이민부 장관, 레나 메틀리지 디아브(Lena Metlege Diab)의 공식 발언 때문이다. "Francophone immigration is a priority for our government." — 이 한 문장이 SNS와 이민 커뮤니티를 타고 번졌다. 아래는 레나 장관의 트윗에서 퍼온 이미지로 하원 본회의장에서의 발언 영상 중 스크린샷을 딴거다. 사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특히 영어 기반의 이민 전략을 준비해 온 수많은 후보자들에겐, 이 메시지가 마치 '불어를 못하면 이제 캐나다 이민은 끝'이라는 경고처럼 들렸을 것이다. 그러나 그 이면을 보고 다른 해석을 하는 게 더 맞지 않을까? 불어 이.. 더보기 [캐나다 이민] 캐나다 사업 비자 C11, 18개월 제한 + PR 불가?! (2025 최신) 캐나다 C11 비즈니스 오너 워크퍼밋, 무엇이 달라졌으려나? (오 나눔 고딕으로 폰트 바꾸니 훨 시원해보이네요)2025년 5월 27일, 캐나다 이민국은 비즈니스 오너 대상 워크퍼밋, 흔히 C11 코드로 불리는 프로그램의 가이드 라인을 대폭 개정했다. 단순한 표현의 변화가 아니라, 프로그램의 실질적인 접근 방식과 승인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인 변화다. 물론 모든 내용이 썩 다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니고 한 .. 세 개 정도?가 핵심 변화라고 보면 된다. C11 워크 퍼밋이란? C11은 LMIA 면제 워크 퍼밋 중 하나로, 캐나다 내에서 자신의 비즈니스를 설립하거나 운영하려는 외국인 사업자에게 제공되는 임시 워크퍼밋이다. 개인 사업자 워킹 비자라서 고용주와 근로자가 동일인이 되는 구조이며, "내 사업.. 더보기 [캐나다 이민] 새로운 회사로 이직시, 새 워킹 비자 나오기 전에도 일 시작 가능하다는 거 알지? 자, 많은 사람들이 몰랐던 임시 정책이기는 하지만, 새로운 업데이트로 영구 정책으로 변환?된 거 같기도 하고 결국 알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이기도 하니, 오늘은 이 이야기 한번 해보자. 오늘자 소식의 공식 뉴스 링크는 여기: https://www.canada.ca/en/immigration-refugees-citizenship/corporate/mandate/policies-operational-instructions-agreements/public-policies/changing-employment.html한마디로 정리하면 국내에 있는 외국인 노동자에게 실질적인 이동성을 제공하는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 발표된 조치는 2020년 팬데믹 기간 중 시행되었던 인테림 워크퍼밋 제도의 연장 선상에.. 더보기 [캐나다 이민] 예기치 못한 미국 비자 취소 사태, 그리고 캐나다라는 대안. [업데이트: 2024년 4월 25일 기준] 한 달 가까이 충격과 혼란 속에 있었던 미국 학생비자 취소 사태에 잠시 숨 고르기가 시작됐다. 4월 8일 대대적인 비자 취소 조치 이후, 트럼프 행정부는 결국 외국인 유학생들의 법적 지위를 일시적으로 복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출처: Reuters, Nate Raymond, 2024년 4월 25일) 아직 완전한 해결은 아니지만, 일단 강제 출국과 같은 극단적인 상황은 유예된 셈이다. 하지만 이 글은 단지 한 차례의 해프닝에 대한 소식을 전하려는 게 아니다. 예고 없이 일어난 사태와, 그 속에서 비자가 ‘캔슬되었다’는 사실 자체가 뭔가 의미가 있다는 이야기 역시 아니다. 다 트럼프 행정부의 노림수일뿐. 다만, 그런 황당한 상황에서 미국을 당장 떠나야만 하는 시점이 .. 더보기 [캐나다 이민] 불어 중심 이민 시대 올까? 레나 디압 장관 임명에 대한 우려와 현실 2025년 5월 13일, 캐나다는 새로운 이민부 장관을 맞이했다. 이름은 레나 멧레지 디압(Lena Metlege Diab). 그냥 줄여서 레나 장관이라고 부르자. 레바논계 이민자 가정 출신으로 노바스코샤에서 성장했고, 영어, 프랑스어, 아랍어를 모두 구사하는 정치인이다. 그녀는 과거 노바스코샤 주정부에서 이민부 장관(2013~2021)을 지낸 바 있으며, 프랑코폰(불어권 커뮤니티)와 아카디안(옛 프랑스의 후예들을 가리키는 말로, 북미 동부의 해안 지역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현재의 캐나다 해양주인 뉴브런즈윅주, 노바스코샤주,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주, 뉴펀들랜드래브라도주를 통합해 부르는 말이기도 하다) 커뮤니티를 담당했던 이력도 있다.일단 그녀의 임명을 두고 커뮤니티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일부.. 더보기 [캐나다 이민] 배우자/동거인 초청 이민, 최악의 거절 사유 자, 오늘은 캐나다 이민 프로그램 중에서도 혼자서 가장 많이 신청하는 배우자/동거인 이민에 대한 이야기다. 그 중에서도 돌이킬 수 없는 거절 사유에 대한 케이스를 공유해볼테니 집중해보자.캐나다 이민 정책은 숫자와 조항으로 설명되지만, 결국 중요한 건 관계의 진정성과 그 관계를 증명하는 타이밍이다. 물론 내가 매번 강조하는 케이스의 내러티브도 정말 중요하다. 그 중에서도 오늘 알아볼 배우자 초청, 그중에서도 커먼로 파트너라는 제도는 처음엔 다정한 배려처럼 느껴질 수 밖에 없다. 결혼이라는 절차 없이도 함께 살아온 시간만으로 상대방에게 영주권을 안겨줄 수 있다는 건, 듣기만 해도 인도적이고 실용적이다. 배우자도 아니고 그저 12개월만 같이 살아도 받을 수 있는 동거인 지위라니. 그러나 현실은 언제나 서류 너.. 더보기 [캐나다 이민] 워홀 애들아 이제 두 번째 받으러 국경 안가도 되겠다~ "이젠 공항 말고, 우체통이야."4월 17일 오전. 출장으로 이동이 바쁜 와중에, 팀장님한테 톡 하나가 왔다. "IEC 퍼밋, 이제 우편으로 받을 수 있대요. 국경 안 나가도 된다네요."솔직히 처음엔 '이미 알고 있던 이민국의 답변이겠거니' 싶었다. 이미 CAPIC 우리 협회에서 각종 이민 컨설턴트들이 이민국에서 받은 회신 내용들이 다 있었으니깐. 다만 이게 누가 해본 적이 없으니깐 얼마나 걸릴지 무조건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라 웬만하면 다들 귀찮아도 공항행을 택했다. 왜? IRCC에 웹폼 보낸다고 해서 언제 줄 줄도 모르고, 괜히 퍼밋 기다리다 일자리 놓칠까 봐서.그런데 왠걸 진짜였다. 업데이트 날짜가 4월 16일. 어제부터 정책이 업데이트가 된거였다. 이미 작년부터 미국으로의 플래그 폴링이 전체 중단이.. 더보기 이전 1 2 3 4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