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DR/요약
2025년 캐나다 이민 목표는 기존 50만 명에서 39만 5천 명으로 대폭 줄었다. 하지만 줄어든 숫자보다 더 중요한 건 누구를 뽑을 것인가다. 정부는 전체 영주권 중 40% 이상을 이미 캐나다에 있는 사람들, 즉 유학생, 워커, PGWP 보유자들에게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TR to PR 전환", "CEC 우선", "카테고리 기반 추첨 강화"로 이어지는 In-Canada Focus Plan의 본격 시작이다. 바깥에서 오는 사람들에겐 갈수록 어려워지는 구조, 안에 있는 사람들에겐 마지막 기회지 않을까?
비히어 러버들, 오늘도 다들 안녕! 오늘은 6월 20일 발표된 캐나다 이민국의 2025–2026년도 디파트먼탈 플랜을 같이 들여다봅시다. "비지니스 플랜"이라고 쓰고 "이민부의 진심이 담긴 전략서"라 읽는 이 문서 안에는 우리가 꼭 알아야 할 핵심 방향이 담겨 있습니다. 사실 이민 쪽이 아니면 별로 건질 것도 없지만, 그래서 더 집중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지금은 대응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제한적인 시대지만, 그렇기 때문에라도 흐름을 읽는 게 중요하니까요.
이번 플랜에서 진짜 중요한 건 단 두 가지입니다. 첫째, 이민 목표는 얼마나 줄었는가? 둘째, 그 줄어든 숫자 안에서 어떤 방식으로 사람들을 뽑겠다는가? 먼저 줄어든 숫자부터 보도록 합시다. 기존의 3개년 계획에서는 2025년에 영주권 목표가 50만 명이었어요. 그런데 작년 2025년 3개년 계획에서는 이 숫자가 무려 10만 명 줄어든 39만 5천 명으로 확 줄었습니다. 그야말로 ‘PNP 타노스’ 같은 정책들이 이 숫자를 현실화하고 있는 거죠. “이민자들이여 썩 사라져라, 얍!”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 서막은 레나 디압 장관이 열었습니다. 지금까지도 많이 들으셨겠지만, 핵심은 임시 외국인 체류자 수를 줄이겠다는 것. 생각보다 훨씬 많은 수의 외국인이 캐나다에 들어왔고, 덕분에 하우징·소셜서비스·일자리 문제가 발생했다는 거죠. 그래서 올해 처음으로 이민 레벨 플랜에 "임시 체류자 타겟"이 포함됐습니다. 2026년 말까지, 캐나다 전체 인구의 5%까지만 외국인 학생들과 노동자를 받겠다는 거예요. 한마디로, 입국 자체를 숫자로 조절하겠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이미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영주권 기회를 주겠다는 플랜이 같이 나옵니다. 이게 바로 ‘TR to PR 전환’이고, 이번 계획의 핵심 중 핵심입니다. 특히 지방 커뮤니티나 농촌에서 노동력 부족이 심각한 걸 고려해 RCIP 같은 지역 이민도 강조하고 있죠. 그렇다면, 이렇게 막아놓고 생기는 반작용은 뭘까요?
늘 그렇듯 노동력 부족 심화예요. 특히 농장, 요양, 푸드서비스, 건설, 헬스케어처럼 외국 인력 없이는 돌아가지 않는 업종들은 지금도 사람을 못 구하고 있어요. 게다가 유학생이 빠지면 작은 도시의 대학이나 컬리지가 무너지고, 그 지역 전체 경제도 타격을 입습니다. 그래서 정부도 알고는 있어요. 그래서 헬스케어나 푸드 프로세싱 같은 특정 직종은 LMIA 한도를 20%까지 허용하겠다고 하지만… 사실 이건 현장에선 거의 ‘쓸모없다’는 평가가 많죠.
진짜 핵심은 여기에요: “우리가 외부에서 유입을 막았으니, **지금 캐나다 안에 있는 너희들을 영주권자로 전환시켜줄게.” 이게 바로 트랜지션 플랜입니다.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FSW (Federal Skilled Worker) 같은 해외 인재보다는 CEC (Canadian Experience Class), 즉 캐나다 내 경력자에게 초점을 맞추겠다는 걸 다시 한번 못 박고 있는거죠. 그러면서 동시에 Express Entry의 카테고리 기반 추첨을 강화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카테고리 기반 추첨은 지금 헬스케어, 소셜서비스, 교육, 트레이드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고, STEM은... 이번엔 언급도 없었어요. (정말요, 안타깝지만...) 그리고 프랑코폰 이민도 강화하겠다고 하는데, 불어만 조금 해도 뽑아주겠다는 이 정책은 실질적으로는 쓸모없다는 평가가 많죠. 왜? 대부분의 프랑코폰 이민자들은 결국 영주권 후 그 동네에 정착을 하기보다는 퀘벡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전국 분산 목적이 실패로 끝나기 쉽거든요.
자, 그리고 진짜 핵심인 In-Canada Focus Plan이 드러납니다. 캐나다 정부는 줄어든 영주권 쿼터 안에서 62%는 경제이민(Express Entry 등), 그 62% 중에서 중 40% 이상은 캐나다 안에 이미 있는 사람에게 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제는 정말 밖에 있는 사람보다 안에 있는 사람이 훨씬 유리한 구조가 된 거예요. 근데 뭐 이것도 작년 말 올해 초 부터 계속해서 말이 나왔던 거긴 한데... 실질적으로 카테고리 베이스 추첨의 점수가 좀 더 드랍이 되거나, CEC 대규모 추첨이 계속되거나 하는 식이 아니라면 여전히 점수대는 높을거라 낮은 점수의 EE 지원자들은 큰 의미가 없는 뉴스가 되어가고 있기는 합니다.
마지막으로, 비즈니스 이민도 살짝 다뤄보죠 일단 언급된 부분이 있으니까요. 스타트업 비자 이민은 여전히 살아 있고, IRCC도 적극적으로 프로세싱 속도를 높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영이민(Self-Employed)은 2026년 말까지 중단 상태지만, 2027년 1월 재오픈을 예고했기 때문에 예체능 분야 종사자라면 미리 준비를 시작해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고대로 동일하게 오픈이 될지는 관건이지만요) 관건은 2025년→2026년으로 넘어가면서 비즈니스 쿼터 자체가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점.
자, 여기까지 정리하면 이번 이민부의 디파트먼탈 플랜은 이렇게 정리됩니다. "적게 뽑되, 더 정밀하게 뽑겠다. 그 대상은 지금 캐나다 안에 있는 너희들이다." TR to PR 전환, CEC 우선, 카테고리 추첨, 비즈니스 이민의 우선순위까지. 2025–2026년 이민의 진짜 핵심은 숫자가 아니라 방향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놈의 전략 어떻게 짜야하는 걸까요?
https://youtu.be/xC4yS0_nxeA?si=gfF71XQ9a_hG7Gq4
BEHERE IMMIGRATION CONSULTING
"Are you interested in studying, working, or immigrating to Canada? We can help make your dreams come true."
beherecanada.ca
'캐나다 이민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캐나다 이민] 6개월 만에 뒤집힌 PGWP 학과 리스트 – 그 배경과 전략 (0) | 2025.06.27 |
---|---|
[캐나다 이민] 2025년 Express Entry 풀 직종 분석: 요리사가 2위라고? (0) | 2025.06.21 |
[캐나다 이민] 주정부 이민 NB주는 쿼터 늘렸는데, BC주는 왜 아직도 ‘로비 중’일까? (0) | 2025.06.18 |
[캐나다 이민] 워크퍼밋 연장, 이젠 무작정 연장은 옛말? 유지신분(Maintained Status) 정책 변경 (0) | 2025.06.10 |
[캐나다 이민] 강한 국경법이 가져올 변화: 이민과 난민 시스템, 어디까지 바뀔까? (0) | 2025.06.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