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캐나다 이민 이야기

[캐나다 이민] 주정부 이민 NB주는 쿼터 늘렸는데, BC주는 왜 아직도 ‘로비 중’일까?

320x100

안녕하세요. 캐나다 밴쿠버에서 비히어 이민 컨설팅을 운영하고 있는 공인 이민 컨설턴트, 알렉스 킴입니다.

오늘은 주정부 이민(PNP)에 관련해 꽤나 인상 깊은 소식이 있어서 공유해보려 합니다. 이번엔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밴쿠버나 토론토 얘기가 아니라, 캐나다 동부의 뉴브런즈윅(New Brunswick)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바로 어제, 뉴브런즈윅 주정부가 연방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2025년 주정부 이민 프로그램(PNP) 할당량을 대폭 늘렸다는 소식이 발표됐습니다.

 

1,500명 추가로 총 4,250명 PNP 쿼터 확보

원래 뉴브런즈윅의 2025년 할당은 2,750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연방정부와의 별도 딜을 통해 무려 1,500명을 추가 확보하며, 총 4,250명의 PNP 쿼터를 가지게 된 것이죠.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이 추가된 1,500명이 전부 AIP가 아닌 PNP로 소진된다는 점입니다. 뉴브런즈윅이 단순히 “우리 사람 더 필요해요”라고 말해서 이 숫자를 받은 건 아니예요. 이면에는 조건이 있었고, 딜이 있었습니다.

망명 신청자 400명 수용, 연방으로부터 1,400만 달러 지원

뉴브런즈윅은 연방정부와의 협상에서 캐나다 내 망명 신청자 400명을 수용하는 조건을 받아들였고, 그 대가로 향후 2년간 1,400만 달러의 주거비 지원(Housing Assistance Funding) 을 받게 됩니다.

이 구조를 보면, 이민 쿼터 확대는 단순히 기술이민 필요성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겠죠. 기브 앤 테이크가 맞긴 하지만, 이민은 곧 정착이고, 정착은 곧 인프라입니다. 주정부가 망명 신청자도 받아주겠다고 하니, 연방도 이에 화답해 자원을 내려주는 것이죠.

 

그런데, BC주는 왜 여전히 ‘로비 중’일까?

그럼 자연스럽게 이런 질문이 생깁니다. “뉴브런즈윅이 저렇게 쿼터 늘렸는데, 캐나다에서 ON주와 더불어 가장 인구도 많고, 노동 수요도 큰 BC주는 왜 아직도 로비 중이라는 말만 반복하고 있지?”

BC주는 2024년에는 8,000명의 할당을 받았지만, 2025년 들어 정확히 50% 삭감된 4,000명만 배정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중 상당수는 이미 작년부터 접수된 대기자들을 위한 노미네이션 발급용으로 소진될 예정이라고 하죠. 결국 2025년 실제로 새롭게 초청된 사람은 약 1,000명 규모에 불과할거라고 하죠.

물론 BC주도 연방정부에 추가 할당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구체적인 진전 상황은 아직 없습니다. 왜일까요?

이유 1: 이미 어사일럼 시커가 집중된 지역? (전적으로 제 뇌피셜임)

현재 캐나다에서 가장 많은 망명 신청자가 거주하고 있는 곳은 바로 **BC주의 써리(Surrey)**와 **ON주의 브램튼(Brampton)**입니다. 즉, 연방정부 입장에서 보자면 “이미 너희 주엔 많이 있어”라는 논리도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전적으로 제 뇌피셜입니다만...뉴브런즈윅처럼 아직 인프라 부담이 적은 지역은 추가 수용 여력이 있다고 판단되지만, BC는 이미 한계점에 도달한 상태라고 여겨질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이유 2: 규모가 크면 그만큼 큰 ‘대가’도 필요

뉴브런즈윅이 400명의 망명 신청자 수용과 1,400만 달러 지원을 맞바꾸었다면, BC주나 온타리오주처럼 대규모 주정부는 최소 몇 천 명 단위의 수용을 전제로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려면 정치적·재정적 책임이 따르게 되죠.

실제로 알버타에서도 비슷한 갈등이 있었습니다. "망명 신청자 보내는 건 좋은데, 수용에 필요한 하우징·복지 예산은 연방이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이었고, 결국 예산 배정 문제로 쿼터 삭감 논란까지 이어진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현재 BC PNP의 점수 컷은 여전히 높고, 초청 대상도 제한적인 상황입니다. 그러나 만약 여름 또는 가을에 할당량이 늘어난다면, 우선 초청될 가능성이 높은 직종들은 역시나 우선 추첨 대상 카테고리가 되긴 할겁니다.

1. 건설 분야 (Construction)

-주정부 인증(Apprentice 등록)만으로도 도전 가능

-Red Seal이 없어도 고용주가 있다면 기회 있음. (어프렌티스 등록을 요청해보시죠. 모른다면 저랑 같이!)

2. 헬스케어 분야 (Healthcare)

-병원, 요양원 등에서의 경력 보유자

-직종군 제한 있지만, 여전히 우선순위에 있음

3. 유아교육 (Early Childhood Education)

-최근까지도 BC PNP에서 꾸준히 초청한 카테고리, 점수만 다시 조금 떨어진다면....... 80점까지??

 

2025년은 이미 절반이 지나갔고, 많은 분들이 비자 만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기회가 없다고 조급해하기보다는, 다음 해를 위한 전략적 기다림과 준비가 필요합니다. 물론 올해 비자가 만기 예정이고 LMIA 지원을 못 받을 지원자들은 애가 타고 있긴 하지만요....

BC주도 과연, 추가 할당을 받아낼 수 있는 그 타이밍을 곧 잡을 수 있을까요? 

https://youtu.be/BbB7iuko2qE?si=g3mo1f2AdjP2-m7J

https://beherecanada.ca/

 

BEHERE IMMIGRATION CONSULTING

"Are you interested in studying, working, or immigrating to Canada? We can help make your dreams come true."

beherecanada.ca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