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공항 말고, 우체통이야."
4월 17일 오전. 출장으로 이동이 바쁜 와중에, 팀장님한테 톡 하나가 왔다. "IEC 퍼밋, 이제 우편으로 받을 수 있대요. 국경 안 나가도 된다네요."
솔직히 처음엔 '이미 알고 있던 이민국의 답변이겠거니' 싶었다. 이미 CAPIC 우리 협회에서 각종 이민 컨설턴트들이 이민국에서 받은 회신 내용들이 다 있었으니깐. 다만 이게 누가 해본 적이 없으니깐 얼마나 걸릴지 무조건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라 웬만하면 다들 귀찮아도 공항행을 택했다. 왜? IRCC에 웹폼 보낸다고 해서 언제 줄 줄도 모르고, 괜히 퍼밋 기다리다 일자리 놓칠까 봐서.
그런데 왠걸 진짜였다. 업데이트 날짜가 4월 16일. 어제부터 정책이 업데이트가 된거였다. 이미 작년부터 미국으로의 플래그 폴링이 전체 중단이 되면서부터 이제는 무조건 미국 이외의 나라를 들려서 공항으로만 입국을 해야 비자를 받을 수 있는 플래그폴링이다. 원래 처음 워홀을 한국에서 POE 레터 받고 입국한 후, 작년 2024부터 시작된 2번째 워홀 기회를 받기 위해선 캐나다안에 머무르면서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절대. 그래서 국경으로 차를 타고 다녀왔던 건데 이젠 그걸 다 막았다. (요즘 이민 다 문 닫잖아... 그리고 미국 국경에서 국경 업무에 집중하라는 명령으로) 때문에 현재는 플래그 폴링은 공항만이 답이라는 이야기다. 그렇기 때문에 두번째 워홀을 액티베이션 하기 위해 보통은 멕시코를 선택해서 다녀오곤 하는데 (한국은.... 비싸잖아.. 흑)
그런데 이제는? 공항 갈 필요 없다. 메일로 받을 수 있다. 단, 조건은 세 가지:
(1) 두 번째 워홀을 신청할 때 첫 번째 IEC 퍼밋이 유효했었는지 (2) 승인된 LOI (레터 오브 인트로덕션)를 가지고 있는지 (3) 웹폽 신청하는 순간에도 캐나다에서 합법적인 체류 상태인지
이건 마치, "공항에서 퍼밋 주는 건 우리도 번거로우니 너네 집으로 보낼게" 하는 느낌이다. 디지털 시대의 ‘비자 택배’라고 하면... 좀 오바긴 하네 ㅋㅋㅋ 물론 완전히 편해진 건 아니다. 웹폼 넣고 기다리는 데만도 며칠. 그 다음 퍼밋을 언제 보낼지, 어느 타임 라인을 따르는지도 불분명하다. 케이스 몇 개 나와야 감이 잡힐 듯하다.
이젠 드디어 누군가의 2차 워킹홀리데이는 캐리어가 아닌 우체통에서 시작될지도 모르겠다. (물론 이는 2025년 12월 1일 이후에도 유지가 되는지 봐야한다) 어쩌면 워홀끼리 다음 세대는 이렇게 말할지도.
“그 시절엔 비자 받으려고 진짜 국경을 넘었대…”
https://youtu.be/dK2aVVO1n-k?si=EJAztnxTIGs3Cuwe
BEHERE IMMIGRATION CONSUL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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