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그폴링의 문 닫힌 이야기, 그리고 대안 찾기
최근에 미국 국경을 돌아 캐나다로 입국하면서 비자 신청을 완료하는 "플래그폴링(flagpoling)"이 어려워졌다는 소식, 많이들 들으셨죠? 캐나다 안에서 온라인으로 워킹 비자를 신청하면 기다려야하는 기간이 길었고 그때문에 국경으로 직접 가서 즉결 심사를 오피서와 함께 진행해서 바로 결과는 받는 용도로 많이 사용이 되었습니다.
작년에 워킹 홀리데이(워홀)나 영프(Young Professionals) 비자를 신청하는 친구들 사이에서도 이 방법으로 캐나다 내에 있던 친구들이 국경으로 내려가서 새로비자를 액티베이션을 많이 시켰었죠.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일반적인 방법으로 작동하지 않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이게 참 헷갈려요. 예외 규정(Exemption)을 만들 거면 좀 명확하고 체계적으로 만들어야 할 텐데, 정작 이민국에서 중단 하겠다고 발표한 매뉴얼에도 이 해외 비자 오피서에서 승인을 받은 Letter Of Introduction을 Activate 시키는 데 대한 제한 사항은 명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명확히 나와 있지 않은 상태에서 엉성하게 막히고 있는 실정인거죠. 왜냐면 캐나다 현지에 있는 친구들은 결국 가장 가까운 미국의 국경을 통하지 않고서는 굳이 굳이 제 3국을 돌아와야하는 이유때문인거죠.
워홀러들(+영프 워킹 비자들)의 새로운 현실
최근엔 워홀이나 영프 워킹 비자를 캐나다안에서 액티베이션 하려는 분들이, (플래그 폴링 중단 발표후에) 짧은 미국 방문 후 캐나다에 다시 들어오려다가 심사 거절을 당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여행이든 경유든 상관없이요.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요? 사실 플래그 폴링 중단 초반에는 국경 오피서들도 새로 내려오는 지침에 따라 움직일 뿐이라, 케이스별로 명확한 답을 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운 좋게 숙련된 오피서를 만나면 처리될 가능성도 있지만 (반대로 초보 오피서를 만날 경우에도), 대부분의 경우는 점차 사례가 축적되고 프로세스가 체계화될 때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국경 오피서 입장에서 보면, "하지 마라"는 위의 지침이 내려오면 그게 곧 법인거죠. 예외 규정이고 뭐고 상관없이 그냥 처리하지 않는 게 더 안전하고 간편하기 때문일수도 있고요. 저희가 CBSA 오피서와 플래그폴 중단 후 전달받은 통화 내용에 따르면 "USA를 통해 들어오는 모든 케이스들은 바로 오던 며칠 머물렀다가 오던 경우를 했다가 오던 전부 플래그폴링으로 간주할거다. 그러니 정 원하면 제 3국으로 가라" 라고 전달을 받았습니다. 근데 설마 이게 poe letter 액티베이션하는 케이스에도 일괄 적용을 시켜버릴 줄은 몰랐던거죠.
물론, 이건 일반적인 케이스라면, 예를 들어 캐나다에서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한 연장 케이스 같은 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워홀이나 영프 또는 해외 비자 오피스를 통해 이미 워킹 비자 승인을 받은 케이스의 경우를 말을 하는 겁니다. 그에 대한 어떤 제한 문구도 없기 때문에 아니 이건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 이게 처음 우리들이 모두 기대하고(?)있었던 바였죠.
그래서 누구는 Ferry를 타고 도전해보고, 누구는 그럼 바로 내려갔다고 올라오는 플래그폴 말고 미국으로 내려갔다가 돌아오는 비자 트립도 시도해보고 했는데, 처음에 몇명은 운 좋게 받았다는 케이스가 나왔지만 요 근래 공유받은 내용들을 보면 미국으로부터 들어오는 그 모든 케이스들은 전부 안된다는 케이스들이 대부분입니다.
미국도 안 되고, 페리도 안 된다면?
현재 상황에서 페리를 이용한 왕복 플래그폴링은 막혔고, 미국 방문 후 입국하면서도 플래그폴링이라 차단되었으니, 남은 대안은 뭘까요? 자연스럽게 다른 나라로부터의 입국 밖에 없는거고 그렇다면 "멕시코나 한국밖에는 없는 거죠". 요즘 비행기표도 비싼데 참 환장합니다. 이쯤 되니, 워홀 친구들이 단체로 멕시코로 떠나는 트립 패키지를 준비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여행사나 유학원에서 이런 패키지 상품을 만든다면 낫 배드겠어요 완전
결론적으로, 캐나다 비자 프로세스는 늘 변동성이 있고, 매뉴얼에도 없는 새로운 상황들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 이럴땐 규정에 나와 있지 않는, 정확한 근거가 있지 않는 사실은 "확정형"으로 말을 하는 것보다는, 또 그리고 그걸 믿고 도전해보는 좀 조심해야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리스크를 감안하고 총대를 매보는 건 와이 낫? 이지만요. 일단 좀 더 케이스들이 쌓여가는 걸 보죠. 지금 같은 과도기에는 정보와 지침을 꼼꼼히 확인하고, 확정적이지 않은 절차에 기대기보다는 조금 더 장기적인 계획과 레퍼런스들을 기다려보는 것도 중요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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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BERq3BDYnYQ?si=r6p74dgLa9Nnte9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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