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이민] 이민 레벨 플랜의 변화: 40%를 국내로 돌리겠다는 이야기, 그 속사정

캐나다의 여름은 다 갔군요

 

 

최근 발표된 캐나다의 이민 레벨 플랜에 따르면, 전체 이민 할당량의 40%를 국내 거주자에게 배정하겠다는 계획이 눈에 띕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캐나다 내 임시 거주자들이 영주권자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여기에는 TR to PR(Temporary Resident to Permanent Resident) 트랜지션 플랜도 포함되어 있죠.

 

마크 밀러 이민부 장관은 지난 3월 21일, "캐나다 내 임시 거주자들이 영주권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국내 추첨을 진행하고, 각 주에 속한 PNP(주정부 이민 프로그램) 또한 이러한 방향으로 따라와 주기를 요청할 것"이라며 공식적으로 언급했습니다.

 

“As part of our efforts for temporary residents to transition to permanent residency, we will have more domestic draws for us and ask provinces and territories taking part in the Provincial Nominee Program to do the same with their allocations.”

 

국내 할당의 의도: 하우징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이민을 유지하려는 노력

이민을 통한 인구 증가가 계속되면서, 캐나다는 심각한 주택 공급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새롭게 이주해오는 이민자가 늘어날수록 주택 수요도 함께 증가하기 때문에, 국내에 이미 거주하고 있는 임시 거주자들을 우선적으로 영주권자로 전환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주택 시장에 덜 부담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 깔려 있습니다. 이미 현지에 거주하는 이들이라면 새로운 주택을 추가로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이 방침이 실제로 주택 시장 안정화에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 거주자들을 위한 새로운 기회: 어떻게 실현될까?

 

이제 중요한 것은 '어떤 방식으로' 국내 임시 거주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인지입니다. 현재 예상 가능한 몇 가지 가능성을 살펴보겠습니다.

 

1. 더 많은 국내 대상 추첨: Express Entry (EE) 시스템 내에서 국내 임시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 추첨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미 캐나다에서 학업을 마치고 졸업 후 취업한 이들이나, 경력을 쌓은 기술 인력이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2. 주정부 이민 프로그램(PNP)과의 연계: 연방정부는 주정부에도 국내 거주자 우선 정책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주정부 이민 프로그램(PNP)에서도 캐나다 내 임시 거주자에게 유리한 할당을 조정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3. TR to PR 프로그램의 부활?: 팬데믹 동안 시행되었던 TR to PR 경로가 다시 등장할 수 있다는 기대도 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당시 이 프로그램은 캐나다 내 임시 거주자들에게 신속한 영주권 취득 기회를 제공해 많은 지원자가 몰렸습니다. 이와 유사한 접근 방식이 다시 도입될 수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E와 PNP에 어떤 변화가 있을까? 여러분의 생각은?

 

어쩌면 Express Entry가 아닌 새로운 방식의 국내 전용 프로그램이 생길 수도 있을까요? 아니면 EE 내에서 국내 대상 포인트 구조를 조정해 보다 정밀하게 ‘국내 거주자’를 우선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EE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비현실적일 수 있죠. 또, PNP에서도 국내 후보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거나 별도 카테고리를 신설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은 캐나다 정부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국내 거주자 우선 정책을 펼칠 것이라 예상하시나요? 예를 들어, TR to PR 경로의 재등장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press Entry와 PNP 프로그램이 어떻게 변할지 상상해보는 재미로 여러분의 생각을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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